2017/12/06 05:34

에세이_겨울철 대비 세팅 워크 (2017/동계) Forte Koup (폴라쿱)


어느덧 2017. 연도 마지막.  습관적으로 동계 준비에 들어갈 시즌을 맞아 수필 느낌으로 적음.



◆엔진 오일 체크
- 사람으로 치면 혈압계라고 볼 수 있는 오일 압력계.
대부분의 일반 차량들은 obd 상으로도 센서가 없지만. 신경 써서 달면 "마음의 번뇌" 줄일 수 있다.


온몸의 오일이 돌아 적당한 온도로 워밍업이 되기 전엔 괘 시간이 걸린다..
각종 부싱과 오일의 워밍업 엔진룸과 타이어/패드& 로터의  온도 상승.  필요하다.
차량마다 연식마다 사람마다 틀리니 각 차주가 자신이 맞는다고 생각하는 경우를 해주면 된다.
그 어느 약도 다 사람에게 맞는 약은 없다. 차주가 가장 그 차에 대해 잘 안다고 본다.

그러므로 지붕 있고 비바람 안 맞추는 곳에서 재우길 권하는 바이다.


창문과 하단 발 부분에 맞추고 예열한다..
창문을 예열하는 이유는 와이퍼 날이 열을 받으라고 하는 것이다. 
갑작스럽게 눈을 맞게 돼서 와이퍼를 작동시킬 때 와이퍼 고무날이 크랙으로 박살 나는 경험이 있었다



◆엔진 룸 체크
겨울이 되면  차량은 극지에서 텐트에 침낭에서 일어난 사람처럼 온몸이 뻑적지근하고 뜨거운 차 한잔하지 않으면 컨디션이 엉망인 상태와 같다. 그러므로 "적당한 예열"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지붕 있고 비바람 안 맞추는 곳에서  붕붕이 를 재우길 권하는 바이다.

수온만 올랐다고 바로 출발해버리면 별로다 오일들은 생각보다 오일이 안 오른다.
그리고 상태 안 오른 오일들의 성능은 생각보다 형편없다.

- 엔진오일 온도
-cvvt 캠 오일 온도
-엔진 냉각수 온도
-오페라 실린더 온도
-브레이크 마스터 실린더 온도
- 배터리 온도

엔진 실린더 내벽 흠집 방지용 첨가제보단 이쪽을 더 신경 쓰는 편이다.



냉각을 위해 뺏던 엔진 커버와 각종 부자재를 부착해준다.
여름엔 빼놓았던 엔진룸 하부 언더 커버도 다시 부착해준다.
범퍼 그릴 안에 다이 소재 싸구려 알루미늄 돗자리로 적당히 채워준다.
미관상으로도 골판지 붙이는 것보다 낮다.
오일쿨러 붙어있는 차는 거의 필수다.


엔진룸 워밍업의 도 다른 이유는 배터리가 차갑기 때문이다.
오일이 무거워서 시동이 불량한 게 아니라 저온에서 배터리  상태가 메롱
겨울철에 노출된 핸드폰이 조루인 이유도 저온 상태 배터리 성능이 엉망이다.
시동 불량.. 출발 전 워밍업으로 엔진룸을 덥혀준다.

요즘 차가 아니기에 핸들 열선은 바랄 수 없고, 차디찬 스티어링 감촉이 별로 인건 다 마찬가지이다.
댓새 박스에 보관한 로맥스 장갑(공군비행사 장갑)을 송풍구 쪽에 놓아 워밍업 시킨다. 



기계적인 구조를 충분히 알거나 워밍업이 충분하지 않으면 수동변속기의 시프트 질감은
"마법 걸린  여자친구"처럼 히스테릭할 것이다. 클러치조차 얼어붙어 미트 시점이 변하는데,
이 녀석은 오죽할까. FF니까. 변속 케이블 쓰는 방식이니 모든 건 엔진룸 온도에 달렸다.
no 미트 상태로 충분히 변속시켜 "준비운동"을 시켜준다.   

주행 중에서라도 성급하게 시프트 하면 싱크로 링 위 스스로의 존재감을 충분히 알리려 줄 것이다.  
특히 스포츠 차량들은 부싱들이 소프트 하지 못하므로  누군가 하체에서 고무망치로 내리치는 충격을
필링 하게 해줄 것이다. 

사실 매뉴얼 시프트라는 것이 약간의 성적인 메타포를 가지고 있기에
충분히 감성적이니까.. 그 반작용이라 보면 될 것이다.


어느 날인가 운전석에 담아둔 식수 통을 보니 윗부분이 얼어있다.. 이 정도니 다른 부분은 오죽하겠는가.



비웠던 스페어 타이어를 올렸다.
올려진 무게만큼 뒷바퀴의 쪽 무게나 늘어나 추종성이 늘어 언더 느낌..
스티어링으로 느껴지는 붕붕 임의 엉덩이, 엉덩이의 움직임이 한 박자 굼떠지고 섹시도가 떨어졌지만.
 노면 추종성을 믿을 수 없기에 나름 노파심 세팅이다.. 야간에 도로에 비치는 블랙 아이스를 보면
메이커가 자랑하는 전자 장비 보단 스스로의 하중 감각을 믿는 편이 신뢰가 간다..

프런트가 노면을 놓치면 선택할 카드가 많다.
리어가 노면을 놓치면  가속이냐, 카운터 스티어링이냐 정도다..  

국산 준 준형급의 전자장비가 개입해서 잡을 레벨이라면 드라이버가 귀찮아서일 것이다.


노면이 부정확하게 되니까 믿을 수 없어지니까. 타이어 공기압을 올린다. 10~15% 정도
주행 중 타이어 온도는 올라가질 않겠고. 낮은 타이어 압력 만으로도 차량은 휘청거린다.
서스펜션의 댐퍼의 반응도  시니컬하고. 주행 중 하부 충격이 거칠어진다.

오래된 부싱류는 충격에 취약해지고, 엔진 미미들은 돌 같아진다.
로터& 패드들은 그나마 온도를 빨리 올릴 수 있으니 다행이다.
세차장 나올 때 정도로 세미 브레이킹을 해준다.


차 안에 열량 내는 음식을 좀  넣어준다.. 초콜릿 류가 좋다.









덧글

  • TORY 2017/12/08 20:14 #

    마지막이 제일이네요 ㅎㅎ
    몰랐던 사실 많이 알고 갑니다~
    수온만 오른다고 좋은게 아니라는거 특히 명심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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